야당, 박 대통령 UAE원전 원자로 행사 참석에 쓴 소리
야당, 박 대통령 UAE원전 원자로 행사 참석에 쓴 소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19 22: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당이 박 대통령의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 참석에 쓴소리를 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9일 연안논평을 통해 “과연 이 시점에 꼭 그 행사(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해야 하는지 많은 국민들은 공감하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더구나 원전은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세계가 가장 위험한 잠재적 생명위협물로 규정되고 있다”면서 “지금 세월호 사태에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이윤보다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철학에 대한 인식의 공유다. 과연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제남 의원(정의당)도 “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UAE 원전의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수명이 끝났음에도 무리하게 수명연장 운행 중인 고리1호기와 연장 심사 중인 월성1호기를 즉각 폐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