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부터 3년 간 1억7500불 규모 전선 공급
대한전선이 최근 경제규모가 급속히 커져가고 있는 러시아에서 1억75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러시아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러시아연방전력청 전력망 공급을 담당하는 에네르고(Energo)와 오는 2009년부터 3년 간 1억75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전력망 구축에 대한 공급계약을 지난 13일 러시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대한전선은 110kV부터 330kV급 초고압지중케이블과 각종 부속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고 모스크바와 생테페테르부르그 등 러시아 주요 도시에 총 400km의 전멱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대한전선은 자체 생산한 초고압지중케이블과 각종 부족재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전력망 설계와 시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 동안 이탈리아 프리즈미안과 프랑스 넥상스 등 유럽의 선두권 기업이 독식해 온 러시아 시장에서 지난해 첫 수주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성과를 일궈내 이번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20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 전력시장에 대한 진입을 시도했으며 지난 2007년 2월 에네르고사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220kV 초고압 지중전력망 턴키프로젝트를 수주해 완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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