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국립공원 갯벌 해양생물 채취제한구역 지정
변산국립공원 갯벌 해양생물 채취제한구역 지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3 23: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무분별한 갯벌체험행사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내달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 하섬 주변 갯벌을 생물채취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섬은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썰물 때 육지와 연결되는데 주변 갯벌은 철새인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Ⅰ급),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Ⅱ급) 등이 이동 중에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동안 하섬 주변 갯벌은 무료 갯벌체험장으로 알려지면서 하루 최대 2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갯벌생태계가 훼손된다는 우려를 받아 왔다.

이재원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해양생물 채취금지 조치로 일시적으로 관광객이 감소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갯벌생태계 보호가 지역경제에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