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불 달성 ‘장밋빛’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불 달성 ‘장밋빛’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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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플랜트 CEO 포럼에서 순조롭게 달성할 것 전망
1∼2월 플랜트수주 전년比 58% 증가…민관 힘 결집키로
개발도상국 발전시장 성장과 중동의 석유화학플랜트 발주 증가 등 긍정적인 요소로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00만 달러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열린 ‘플랜트 CEO 포럼’에서 올해 1∼2월 해외 플랜트 수주가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K건설은 지난 1월 9얼 달러 규모의 이집트 카본홀딩스 에틸렌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월 6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길선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과 박일동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이규철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사, 김병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부장 등은 신흥국 경제 불안과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 불안요인이 있긴 하나 개발도상국 발전시장성장과 중동의 석유화학플랜트 발주증가 등 긍정적인 요소가 크다고 진단하고 플랜트수주목표 7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결집키로 결의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기업이 플랜트수주 7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인도·중남미·CIS·콜롬비아·중동 등 주요국 5곳의 수주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수주활동지원과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타당성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유망프로젝트의 선제적인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CIS·이라크 등 주요 권역별 발주처 초청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자재업체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현장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플랜트협회 등은 플랜트기업의 올해 플랜트수주 7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전체 금융의 34%인 26조 원을 플랜트금융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무역보험공사는 플랜트 금융 공급을 지난해보다 30.7% 증가한 20조 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플랜트수주 실적은 세계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637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신흥시장비중아 50%를 넘어 중동위주의 수주편중이 완화되고 발전·담수와 해양플랜트, 석유·가스 등 플랜트수주 구성도 다양화되는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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