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추진단 새정치비전위원회, 첫 모임 가져
신당추진단 새정치비전위원회, 첫 모임 가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3.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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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대표 회의 참석해 정치혁신(안) 요구
민주당·새정치연한 신당추진단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가 13일 수운회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첫 모임을 갖고 정치혁신안 마련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위원들은 1시간 가량의 회의 끝에 백승헌 위원을 위원장으로 최태욱 위원을 간사로 각각 선출했다. 또 운영원칙으로 ▲국민 눈높이 원칙 ▲국민 이익 원칙 ▲변화 실천 원칙 등 3가지를 정했다.

특히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창당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이번 주말부터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쪽으로부터 정치혁신안을 넘겨받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정치혁신안을 신당추진단에 제안한 뒤 반영여부와 구체적인 실현방안에 관한 답변까지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첫 회의에 참석해 “죽비가 돼 달라. 과감한 개혁안을 과연 신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의 안을 달라”람셔 “여러분이 주는 개혁안을 우리가 어떻게 현실화하느냐에 따라 신당의 성패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장은 “우리가 먼저 국민 옆에 서면 국민도 우리 옆에 서줄 것이다. 변화를 선도하면 거대야당도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누가 더 못하나 경쟁에서 누가 더 잘하냐는 경쟁으로 바뀌어야 한다. 통합신당 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자기 혁신은 우리에게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우리는 그 고통을 기꺼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통합신당은 여러분이 제시하는 새정치의 비전을 적극 수용해 실천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새로 탄생할 통합신당은 우리가 가니 국민은 따르라는 식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고 섬기는 새정치를 실현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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