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의원, 지난해 후원금 ‘왕’…1억9517만원 모금
박원석 의원, 지난해 후원금 ‘왕’…1억9517만원 모금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3.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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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의원(정의당)이 지난 1년간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13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박원석 의원이 1억9517만 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고 뒤를 이어 ▲심상정 의원(정의당·1억9403만 원) ▲유기홍 의원(민주당·1억9397만 원) ▲이상직 의원(민주당·1억8090만 원) ▲김영주 의원(민주당·1억7769만 원) ▲김윤덕 의원(민주당·1억7470만 원) ▲권선동 의원(새누리당·1억7043만 원) ▲박주선 의원(무소속·1억6965만 원) ▲이목희 의원(민주당·1억6750만 원) ▲주호영 의원(새누리당·1억6697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 1980명의 후원자가 1억95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보내줬다. 1인당 기부액이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별도로 신고해야 하는 30만 원 이상의 기부자는 1980명 중 4명 밖에 되지 않고 가장 고액의 후원금도 100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액다수 노동자와 시민들이 소중한 후원금을 보내줬다. 모금액 1위를 한 것보다 고액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은 후원내역이 더 감격스럽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이해찬 의원(민주당)이 1350만 원의 후원금으로 가장 적게 모금한 의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선거가 없는 해의 모금한도는 1인당 1억5000만 원.

선거관리위원회는 한도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경우 고의성 여부를 심사해 의도적이라고 판단하면 고발 등의 법적 제재조치를 하게 된다. 다만 초과 모금 대부분이 연말에 후원금이 몰리면서 발생한 경우로 상한선을 넘은 금액만큼만 다음해로 이월하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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