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 기공식 열려
진도 가사도가 녹색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된다. 전라남도는 진도 가사도에 태양광·풍력발전 등 발전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고 오는 13일 현지에서 ‘가사도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업에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실증연구과제로 전라남도·진도군·전력연구원·전남테크노파크 등이 함께 하며, 이들은 내년 8월까지 총 92억 원을 투입해 3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과 400kW 규모의 풍력발전 등을 비롯해 3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한전에서 연구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전력계통 연계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운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시스템으로 기존 디젤발전소를 대체해 에너지비용절감과 온실가스저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나승병 전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은 “전남은 섬이 2219개로 전국 섬의 6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섬 주민의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녹색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 사업과 연계해 신안군 4개 도서(비금·안좌·팔금·장산)와 여수시 하화도를 대상으로 녹색에너지 자립 섬 실증사업, 해남 삼마도(상마·중마·하마)에 태양광·풍력발전을 융합한 융·복합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13개 도서에 국가사업과 민간발전회사를 유치해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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