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합당 시나리오…3지대 신당 창당 후 합당 결정
신당합당 시나리오…3지대 신당 창당 후 합당 결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4.03.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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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공동 신당추진단장 이어 통합신당 공동대표 맡기로
그 동안 진통을 겪었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방식이 합의됐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공동으로 신당추진단장을 맡기로 한데 이어 공동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통합신당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양측 대변인은 “속도감 있게 역동적으로 당을 만들어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창당 방식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에서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하고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제3지대 신당의 당명과 당헌·당규 등은 모두 유지된다.

최근 민주당 일부의원의 선도탈당과 관련 통합신당이 창당하기 전까지는 민주당 당적을 가진 의원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것에 이중당적 문제가 생기지 않아 민주당을 탈당할 필요가 없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다만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고 민주당과 합당하는 날까지 하루 이틀의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그 동안 발기인대회에 참여했던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 그 동안 공동대표 석에도 안철수 위원장만이 앉아있게 된다.

양측은 정치개혁 관련 새정치연합에서 준비해 온 정치개혁안과 민주당이 발표했던 정치혁신안을 한꺼번에 놓고 잘 조율한 뒤 결정해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상당히 원만하게 새정치 내용을 담는 정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첫 번째 원칙이라는 데에 모두 동의했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분들이나 새정치연합을 지지하는 분들이 모두 만족해서 화학적 결합이 이뤄져야 한다. 한쪽이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기 때문에 큰 갈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창당준비위원회 산하에 새정치비전 분과,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 필요한 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관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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