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드디어 베일 벗어
신형 쏘나타, 드디어 베일 벗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3.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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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차시장에서 이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는 4일 남양연구소(경기 남양주시 소재)에서 7세대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차량을 전격 공개한데 이어 이달 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으로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를 적용했다.

앞부분은 새로 제작한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모던한 감성을 입혔다. 측면부도 정제된 선이 흐르며 조형미를 드러낸다. 후미램프는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살렸다.

휠베이스(축간 거리)가 넓어지면서 실내공간에 여유도 생겼으며, 실내 디자인은 고급소재를 적용해 월드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됐다. 또 인간공학적 설계(Human-Machine Interface·HMI)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개발에서 초고장력 강판(AHSS) 사용비율을 기존 21%에서 51%까지 높혔다. 차량의 안전성은 물론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40% 이상 강화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철강재를 급속 냉각, 강도를 높이는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가짓수를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7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 안전성에도 신경을 썼다.

쏘나타는 현재 글로벌 7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어 글로벌 명차의 반열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가 글로벌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한 신형 쏘나타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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