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만에 호주의 대기온도가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호주 국립과학원과 기상청이 발표한 2014년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변덕스러운 기온상승으로 1910년 이래 대기온도가 평균 0.9℃ 상승했으며, 가장 더웠던 10년 중 7년은 1998년 이후에 포함됐다.

과학자가 지난 15년의 기온을 1951년부터 1980년 기온과 비교한 결과 매우 더운 달의 수는 5배 증가했고, 매우 추운 달의 수는 1/3이나 줄었다.

로브 버티시 호주 기상청장은 “결국 호주의 폭염 강도와 빈도, 지속기간이 1950년 이래 대부분 크게 증가한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은 폭염기간 중 산불위험기간도 늘어났으며, 1970년대 이래 호주 전역에서 산불위험기간의 길이가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