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 의사협회 집단휴진 엄정대처 강조
문형표 장관, 의사협회 집단휴진 엄정대처 강조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3.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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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 관련 "정부와 의료계간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동의를 절대 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장관은 "정부가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의협과 협의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음에도 의사협회가 이를 뒤집고 집단휴진을 강행키로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이를 철회하고 정부와 함께 협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하길 바란다"면서도 "불법 집단휴진을 강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는 한편 국민들의 의료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장관은 2월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기초연금법안과 관련 "7월에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3월 중에는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정부안의 장점과 우수성에 대한 대국회 설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함께 돌아가신 분들께 죄송스러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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