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류현진, 첫 시범경기서 2이닝 무실점 호투
[야구]류현진, 첫 시범경기서 2이닝 무실점 호투
  • 온라인뉴스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3.01 22: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리그(MLB) 2년 차를 맞는 류현진(27·LA다저스)이 올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렌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4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더 류현진은 첫 시범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우려를 깔끔하게 해소했다. 특히 공 30개를 던지는 동안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다.

화이트삭스는 왼손투수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1번타자 아담 이튼을 제외한 8명을 모두 오른손 타자로 배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삼진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뜬공 3개와 땅볼 3개의 맞혀 잡는 투구로 간단하게 아웃카운트 6개를 채웠다.

1회초 선두타자 이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알렉스 라미레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땅볼로 유도, 2루로 가던 이튼을 잡아낸 류현진은 4번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2회 첫 두 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3루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진 맷 데이비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면서 살짝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든 베컴을 2루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계획된 투구를 모두 마친 류현진은 3회초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7회말 유망주 작 피더슨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잡은 뒤 8회에도 3점을 추가, 5-0 완봉승을 거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