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 수신료를 기존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에 대해 상임위원 5명 중 여당 추천 상임위원 3명이 찬성함에 따라 의결돼 국회로 넘겼다.
이에 앞서 KBS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수신료 1500원 인상(안)을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의결된 안에는 연간 광고수입 중 2100억 원을 축소하는 등 광고수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오는 2019년까지 광고수입을 제로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수신료 인상으로 인한 국민 부담 증가에 따라 인건비를 포함한 경비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과감한 경영혁신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KBS 수신료 인상안은 여야 공방으로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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