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사업모델 5월 최종 결정
녹색기후기금 사업모델 5월 최종 결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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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이사회서 재원배분원칙 등의 안건 승인돼
우리나라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본부인 녹색기후기금의 사업모델이 조만간 결정되고 그 동안 고민거리였던 재원문제도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기후기금(GCF)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6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를 열어 사업모델 중 재원배분원칙과 독립평가감시기구 설립 방안, 사무국 운영규칙 등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안건은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제7차 회의에 제출돼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이사회에서 독일과 함께 능력배양사업에 대한 합의를 주도함으로써 재원조성이 본격화되기 전 녹색기후기금의 초기사업 개시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는 녹색기후기금 개발도상국 능력배양을 위해 올 상반기 중 1000만 달러를 출연할 예정이며, 독일은 지난해 12월 능력배향지원을 위해 1500만 유로를 출연했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 수요조사 등 재원조성이전의 준비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는 25만 달러 규모의 사업재원 공여계획을 발표했다. 녹색기후기금 운영자금이 아닌 사업재원공여를 발표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선진국의 초기 재원조성에 긍정적인 작용할 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녹색기후기금 운영자금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사회 이후 ▲독일(200만 유로) ▲노르웨이(140만 달러) ▲네덜란드(50만 유로) ▲체코(30만 달러) 등이 추가로 지원키로 했으며, ▲덴마크(67만 달러) ▲이태리(50만 달러) 등이 추가 지원발표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광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녹색기후기금 한국 대리이사)은 녹색기후기금 윤리·감사위원회에 부의장으로 선출돼 녹색기후기금의 투명한 운영과 공정한 재원배분·감사활동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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