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자리서 물러나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자리서 물러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1.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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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임식 갖지 않고 공장 둘러보며 직원과 인사 나눠
후임 사장자리 놓고 이종철·이복열·전영택 氏 최종 경합 중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이 그 동안 정들었던 회사와 임직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장 직책을 내려놨다.

김 사장은 공장운영에 공백을 주지 않기 위해 특별한 이임식을 갖지 않고 지난달 31일 공장 곳곳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지난 1일 간부회의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트워크를 통해 임직원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김 사장은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참 행복했다”면서 “성실하고 훌륭한 직원과 함께 고유 핵연료개발과 고유 노심설계코드개발 등 선진국과 대등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됐고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을 위한 차질 없는 준비는 물론 미국 소형원전용 핵연료 개발용역 수주와 핵연료 서비스·튜브장비 수출, 일본 방사능오염 토양처리장비 수출 등 해외사업에도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전원자력연료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핵연료를 생산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세계 속의 회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 한다”고 덧붙였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참 정이 많았던 사장님으로 기억 된다”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후임 사장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종철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과 이복열 한국전력공사 처장, 전영택 한국수력원자력(주) 실장 등이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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