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그린산업시장 송도서 장터 마련돼
세계 그린산업시장 송도서 장터 마련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4.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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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도시서 Global Green Hub Korea 2013 열려
권역별 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돼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세계 그린산업시장이 1000조 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대륙별 발주자들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도시인 인천 송도에 모였다.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인천광역시는 상하수도·폐기물·대기 등 환경프로젝트와 풍력·태양광·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진출이 유망한 58곳 232개 발주처 관계자들이 방한한 가운데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송도컨벤시아(안천 연수구 소재)에서 ‘Global Green Hub Korea(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3’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 환경·신재생에너지 협력사업 발굴을 비롯해 국내 유관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대륙별 권역별 주요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로 국내 기업에게 유망 해외사업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국내외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됐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은 국제 금융활용과 국제개발은행 발주사업 수주 방안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 해외 발주처는 국내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술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을 관람한데 이어 국내 상·하수처리시설과 수도권매립지 등에 대한 현장견학의 기회를 제공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박람회에 세계 발주처 초청상담을 통한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와 세계 석학들의 그린포럼, 국제금융조달, 프로젝트수주 설명회 등 부대행사를 통한 수주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인천 송도에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결정된 것을 기념, 세계적인 국제 환경·에너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우리나라는 그린 프로젝트 발주국가에 최적의 파트너로 정부 역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경부와 산업부는 각 부처별로 수행하던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통합해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를 국제적인 브랜드 행사로 정착시켰다”면서 “국내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환경·신재생에너지 등 그린산업시장은 현재 1000조 원 규모이며, 중남미·유럽·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의 경우 연 평균 8∼9% 규모로 급속히 증가하는 블루오션시장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은 그린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 완료단계에 진입하는 등 국내 관련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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