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12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 등 6개 항공회사에서 참여한 항공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연료효율 최우수 항공회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그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고 기내 서비스용품 경량화, 탑재연료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중량 최소화를 비롯해 항공기 엔진의 주기적인 세척, 경제운항절차 적용 등 다양한 연료효율 개선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에어부산이 연료효율 개선이 가장 높은 항공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항공회사의 연료효율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수행한 결과를 매년 평가해 우수 항공회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2012년 항공회사는 총 이산화탄소 52만7000톤을 감축하고 항공유 16만7000톤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적 항공회사가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발적 협약 등 항공회사의 연료절감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항공 바이오연료의 안전성 인증과 항공기 배출가스저감 효과 분석모델 등의 감축기술개발을 추진해 항공업계의 감축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