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에너지, 가능성 ‘무궁무진’
지열에너지, 가능성 ‘무궁무진’
  • 김부민 기자
  • kbm02@energytimes.kr
  • 승인 2011.07.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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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기술평가원 ‘지열에너지’ 보고서 발간

[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지열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은기술평가원은 8일 ‘녹색성장동력Ⅳ 지열에너지’ 보고서를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기업의 생존과 국가의 위상을 결정하는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열에너지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일정하게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요면적이 가장 작은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열에너지는 태양 복사열이나 지구 내부의 마그마열이 토양, 지표수, 공기, 지하수 등에 저장돼 있다.

지열의 활용은 열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건물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증기를 간접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으로 구분한다.

‘히트펌프’는 2014년 2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보일러 대체기술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열발전’의 경우 중저온 지열수로도 발전할 수 있는 최신기술과 비화산지대에서도 발전 가능한 열수를 생산하는 신공법이 등장함에 따라 향후 잠재적인 개발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고서에는 지열에너지 관련 최신 산업동향도 담겼다.

일본과 유럽(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이 지열에너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펌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도의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제품군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지열발전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업체들이 담사와 시추분야를 주도하고 있으나 발전설비는 일본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전체 68%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미개척 분야로 일부 중소벤처기업이 지질탐사에 대한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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