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부고속도로 6곳 설치…시범운영에 성공
우리나라 첫 고속도로 전기자동차용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본사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구축한데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이천·음성·오창휴게소 상·하행선)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 결과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충전기는 총 12대. 급속충전기(50kW)는 완전충전에 25분 가량이 소요되고 완속충전기(7.7kW)는 6시간 가량 소요된다. 충전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 실시간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한전은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의 운전상태와 충전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1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며, 충전소 간 거리와 충전패턴 등의 분석을 통해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솔루션도 최적화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최적의 충전솔루션과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기자동차 저변확대와 녹색성장 견인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고속도로 충전소 설치를 위해 지난 2010년 12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충전소 부지 무상제공과 설비관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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