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플랜트 수주 사상 첫 600억불 돌파
해외플랜트 수주 사상 첫 600억불 돌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1.01.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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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주액 645억불 기록…전년대비 39% 증가
발전·담수부문 4배 이상 성장, 대형화 추세 뚜렷
2010년도 해외플랜트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39% 증가한 총 64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산유국의 에너지플랜트 투자확대와 개발도상국의 산업설비확충 등으로 인한 프로젝트 발주 증가와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힘입어 2010년도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대비 39.3% 늘어난 6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전체 수주액 중 59%인 381억 달러가 중동에서 나왔다. UAE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중동 수주 편중은 67.2%에서 59.1%로 완화됐으며, 지경부는 이를 적극적인 시장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발전·담수부문은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주액의 56%인 35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금융위기 여파로 수주가 저조했던 해양·석유화학·플랜트부문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오일·가스·산업시설·기자재부문 수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해외플랜트 수주를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5억 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의 80%이상을 점유하는 등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는 2011년 해외플랜트 700억 달러 수주달성을 위해 플랜트산업협회·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 등과 협력해 플랜트기업의 해외진출을 총력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독자적인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 플랜트기업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2011년에도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설비 확충과 개발도상국의 산업설비 확충으로 세계 플랜트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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