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에 따르면 백 박사에 의해 번역된 책의 이름은 ‘인재(人災)는 이제 그만(GS인터비전 刊)’으로서 최근의 대형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원자력 공학 박사로서 평소 원전의 안전설계에 고민해 오면서 이 서적을 접한 백주현 박사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책의 내용을 공유하면 더욱 안전한 원전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2006년부터 번역에 착수했다고 한전기술은 밝혔다.
한편, 백주현 박사는 타 분야 전문서적이기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작업중단을 겪으며, 꾸준했지만 더뎠던 번역 작업은 최근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속도를 내면서 약 8년에 걸친 긴 숙제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주현 박사는 “제임스 리즌 박사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극히 드물지만, 일어났다 하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원자력발전소, 해양 운송 등의 조직유발사고를 대비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어렵게 내놓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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