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전문서적 '인재(人災)는 이제 그만’ 출간
안전관리 전문서적 '인재(人災)는 이제 그만’ 출간
  • 박해성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8.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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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 이하 ‘한전기술’)의 원전 설계 엔지니어가 안전관리 분야 전문서적을 번역‧출판해 화제다. 백주현 한전기술 박사는 최근 안전관리 분야의 바이블로 통하는 제임스 리즌(James Reason)의 ‘Managing the risks of organizational accidents(1997년 刊)’를 한글로 번역하고 최근 출판을 완료했다.

한전기술에 따르면 백 박사에 의해 번역된 책의 이름은 ‘인재(人災)는 이제 그만(GS인터비전 刊)’으로서 최근의 대형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원자력 공학 박사로서 평소 원전의 안전설계에 고민해 오면서 이 서적을 접한 백주현 박사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책의 내용을 공유하면 더욱 안전한 원전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2006년부터 번역에 착수했다고 한전기술은 밝혔다.

한편, 백주현 박사는 타 분야 전문서적이기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작업중단을 겪으며, 꾸준했지만 더뎠던 번역 작업은 최근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속도를 내면서 약 8년에 걸친 긴 숙제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주현 박사는 “제임스 리즌 박사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극히 드물지만, 일어났다 하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원자력발전소, 해양 운송 등의 조직유발사고를 대비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어렵게 내놓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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