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CDM시장 코리아 깃발 꼽는다
아세안 CDM시장 코리아 깃발 꼽는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1.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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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3 CDM개발회서 국내 개발‧투자사 가능성 타진
각국 정부관리, 네트워크 결성… 자국내 유망사업 홍보
CDM시장 잠재성 평가가 우수한 ASEAN 국가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관리공단, 아세안 에너지센터(ACE)와 공동으로 지난 18~19일 ‘아세안+3 CDM 개발회의’를 개최했다.

아세안 회원국의 CDM관련 공무원과 공공기관, 국내 녹색산업 투자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유망 CDM사업을 소개하고, 해당 국가별 비즈니스 투자 상담회도 병행됐다.

특히 투자 설명회에서는 CDM사업의 기회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4개국과 CDM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투자 및 금융기업들과의 공동 비즈니스 기회가 모색됐다.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GS칼텍스, SK에너지,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주요 대기업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아세안 측 4개국에서 CDM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고위 공무원 및 전문가들 약 25여명이 참석해 지원 정책과 CDM사업 유치 열의를 표명했다.

이날 인도네시아측에 따르면 이미 집행된 CDM 프로젝트의 경우 메탄저감 프로젝트가 가장 높은 감축실적(CERs)을 생산했으며, 지열발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야자유(Palm Oil) 산업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와 바이오가스 분야를 가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베트남은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매스 분야와 소수력 발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발굴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매립지 가스 포집, 하수처리 등 폐기물에 대한 연료전환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한구 기후변화정책과장은 “아세안 지역의 기후변화대응 사업 기회를 확인하고, 우리나라의 적절한 기술, 자금 지원과 연계해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녹색사업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며 “정부는 올해 ASEAN, 남미 등 미개척 분야의 해외 CDM 진출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일환으로 1/4분기 중 에관공, 코트라와 함께 아세안 지역 유망 CDM 잠재사업 발굴, 해외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진출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에관공 관계자는 “공단은 지경부의 CDM 민관협의회와 연계한 CDM Korea Desk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아세안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사업 개발과 실질적 사업화 지원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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