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상풍력 시장…두산-지멘스 개발 뜻 모아
韓 해상풍력 시장…두산-지멘스 개발 뜻 모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2.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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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기본 합의서 체결
부품업체 발굴·육성 비롯한 해상풍력 기술 지식 교류 등 협력
최근 독일 현지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이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지멘스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발전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와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 합의서를 독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합의서에 두산에너빌리티와 지멘스가메사가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너셀 조립·시공·O&M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과 국내 해상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부품업체 발굴·육성, 해상풍력발전 기술 지식을 교류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자체 해상풍력 모델과 실적을 보유한 양사는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 고도화와 모델 다변화 등 해상풍력발전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크 베커 지멘스가메사 해상풍력 CEO는 “지멘스가메사는 혁신적인 해상 다이렉트 드라이브 나셀 기술 등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 기술을 한국에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 자회사로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6MW급 다이렉트 드라이브부터 14MW급까지 다양한 해상풍력발전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발전 최대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8MW급 해상풍력발전용 터빈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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