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전투기 내 공기순환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 중 하나인 부품을 국내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선 2019년 두산중공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용 소재 단조와 3D프린팅 공정기술 국산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3D프린팅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분말을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제조단가를 줄이고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력혁신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두산중공업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을 제작해 왔으며, 이번에 항공·바우이산업 부품 제작에 이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3D프린팅 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스마트테크(SmarTech Analysis) 등에 따르면 금속 3D프린팅산업 시장은 2024년 1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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