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등 8개 주간은행… 3년만기 일시상환, 3개월 리보+3.4%
한국석유공사가 해외석유개발사업 투자 용도로 변동금리부외화채권(FRN: Floating Rate Notes) 발행을 통해 2억7000만 달러의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채권발행 주간은행은 DBS, SCB, WestLB, ANZ, Calyon, Chinatrust, Natixis, Mega 등 8개 은행으로 상환조건은 3년만기 일시상환 구조이며,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3.40%로 지난 26일 채권발행계약을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에 대해 국제적인 금융시장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2월 페루의 페트로텍 인수대금 지급을 위해 4억7000만 달러의 외화자금 조달을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큰 규모의 달러화 장기채권을 좋은 조건으로 발행함으로써 해외투자자로부터 향후 석유공사의 해외사업전략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석유공사는 유가가 급락한 올해 유망한 해외광구나 관련기업들을 매입하기 위해 재원조달을 고환율과 외환보유고 등을 고려해 국내 금융권보다는 해외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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