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필리핀 신재생시장…한전산업개발 드라이브
커지는 필리핀 신재생시장…한전산업개발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1.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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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노동부 장관 일행 초청해 사업추진방향 논의의 시간 가져

【에너지타임즈】한전산업개발이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필리핀 장관급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한전산업개발(주)(사장 주복원)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베스트레 벨로(Silvestre Bello) 필리핀 노동부 장관 일행을 지난 3일 본사(서울 중구 소재)로 초청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전산업개발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벨로 장관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필리핀에서 현재 검토 중인 5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과 500MW 규모의 수력발전 등 모두 2000MW 규모의 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전산업개발의 참여를 요청했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필리핀 전력수급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 바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고 언급한 뒤 조속한 시일 내 사업추진을 희망하며 이를 위해 한전산업개발과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한전산업개발은 일찍이 소각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필리핀을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일찍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사업은 해당지역 전력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전산업개발은 필리핀 정부와 세부적인 사업여건과 개발계획 협의로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안착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전기요금이 비싼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태양광·지열 등 최적의 자연환경조건을 기반으로 정부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고 있다. 또 민간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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