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3번째 결실
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3번째 결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3.3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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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친환경에너지 공급할 평창풍력 상업운전

【에너지타임즈】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낸 풍력발전기술을 우리의 땅에서 실증을 거친 뒤 해외풍력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남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세 번째 국산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당초 목표였던 100기 중 32기의 설치가 마무리 된 셈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은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옥산 일대(강원 평창군 소재)에 효성·현대중공업·일경산업개발 등과 공동으로 2MW급 국산풍력발전기 15기(발전설비용량 30MW)를 설치하는 평창풍력발전단지의 조성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지난 28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평창풍력은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게 되며, 올림픽 기간 중 1만5000MWh의 전력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 동계올림픽 실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남부발전 측은 내다봤다.

평창풍력은 연간 7만2000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해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40억 원에 달하는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3만2614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수한 부지 중 남는 부지의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거나 야생화단지·휴양시설 등을 조성해줌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서 남부발전은 2012년 4월 귀네미골(강원 태백시 소재) 일대에 2MW급 국산풍력발전기 9기(발전설비용량 18MW)를 설치하는 태백풍력, 비롯해 같은 해 12월 매봉산(강원 평창시 소재) 일대에 2MW급 국산풍력발전기 9기(발전설비용량 18MW)를 설치하는 창죽풍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2018년까지 모두 145MW 규모의 국산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풍력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로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성산풍력에 시범사업으로 2MW급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태백풍력·창죽풍력에 3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이번 준공된 평창풍력에도 6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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