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둥지 튼 남동발전…남가람에코파워 본격화
진주에 둥지 튼 남동발전…남가람에코파워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2.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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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협의회 열어 준비과정점검과 세부계획 등 총체적 점검

【에너지타임즈】경남 진주시 남강을 중심으로 친환경 발전산업 성장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당찬 야심을 담은 남동발전의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프로젝트가 내년에 본격화된다. 한전의 빛가람밸리 조성프로젝트와 함께 지역상생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과확산정책의 일환으로 이전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12개 기관과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프로젝트를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의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내년 세부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9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총괄협의회를 가졌다.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총괄협의회는 산하에 ▲산학연 융복합연구사업단 ▲NEW BIZ사업단 ▲SME창업육성사업단 ▲교육문화추진사업단 등 4개 실무추진사업단을 두고 있으며, 이번에 이 프로젝트의 대외홍보·협력업무·대정부창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될 대외협력단이 별도로 신설됐다.

박대성 남동발전 동반성장팀 차장은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총괄협의회 산하 4개 사업단은 남동발전 구성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면 이번에 신설된 대외협력단은 외부 구성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기존의 4개 사업단과 조금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 사업단은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총괄협의회 사무국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부일 산학연 융복합연구사업단장(남동발전 발전처장)은 지난 8월 19일 경상대학교에서 개소식을 갖고 실무위원을 위촉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

강희웅 NEW BIZ사업단장(남동발전 사업실장)은 남동발전의 ‘2025 중장기 전략경영계획’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경호 SME창업육성사업단(남동발전 조달협력실장)은 지난 22일 실무협의를 개최했으며, 신기술을 활용한 대학생·청년 창업벤처기업 발굴·육성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광식 교육문화사업단장은 지난 11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테크노창업과정협약’을 맺고 최근 실무협의회를 가졌고, 유등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 지원과 주변지역 자녀 어학교육지원 등 새해 추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홍성의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총괄협의회장(남동발전 기획본부장)은 “지난 6월 선언적으로 공표한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프로젝트 추진의 원년이 새해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대외협력단을 비롯한 4개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이전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성공적인 롤-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이전공공기관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 12개 기관과 경남지역 기반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발전산업의 성장벨트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인재·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남지역 산·학·민·관 공동 협력모델인 남가람에코파워토피아 프로젝트 공동추진협약을 지난 6월 체결한 바 있다.

남동발전은 이 프로젝트에 앞으로 10년 간 1조1086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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