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 고민…원자력에너지미래포럼 출범
미래에너지 고민…원자력에너지미래포럼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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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좌담회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전략 필요성 한 목소리

【에너지타임즈】미래세대 관점으로 열린 정책 숙의를 위한 민간전문가그룹인 원자력에너지미래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첫 번째 활동인 좌담회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전략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호성)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현재 우리세대가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그룹인 ‘원자력에너지미래포럼’을 출범시키기로 한데 이어 23일 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에 대한 제언’이란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서 김진우 연세대학교 특임교수(공동 위원장)는 “새로운 시대적 가치로 화석연료 문제는 자원고갈이 아닌 기후변화문제로 전환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원자력은 저탄소 에너지전원으로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발전을 모색해 나가는 공동운명체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리차드 뮬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교수의 말을 인용해 “지구온난화를 막을 대체에너지의 선결조건은 경제성으로 원자력과 셰일가스가 대안”이라면서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기후변화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정확한 에너지현황에 대한 진단을 시작으로 에너지에 대한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의 문제들을 동시에 충족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발전전원별 온실가스 배출량계수를 비교할 때 원자력이 10으로 가장 낮고, LNG(549)·석유(752)·석탄(991) 순으로 높아 원전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조금씩 늘려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이 포럼은 전원구성·기후변화·통일전력·원전안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토의·속의 과정을 거쳐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1년 뒤인 오는 2016년 6월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호성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원자력에너지의 기후변화대응·신재생에너지와의 동반성장, 에너지복지실현, 통일을 대비한 예비전력 등 원자력의 비전통적인 개념을 다각도로 재정립해 국민들에게 명료하게 알리는 활동을 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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