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자문기관인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회의에서 자국 기업의 LNG 해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도코전력·주부전력에서 공동출자한 회사인 JERA를 비롯해 미쯔비시상사와 대형 도시가스회사 등의 에너지기업과 협의회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아시아 신흥국 등의 LNG도입기지와 발전소 건설 검토, 목적지 제한조항 철폐를 위한 정보공유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 협의회를 통해 LNG 내수의존도가 높았던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에서 LNG 판매를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일본이 도입하는 전체 LNG물량의 절반가량이 목적지 제한조항에 해당되고 있으며, 경제산업성 등은 LNG 관련 국제회의와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 조항의 철폐를 주장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전력·도시가스회사는 대형 상사 등을 통해 해외에서 LNG를 들여오고 있으며, LNG수입량은 세계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 LNG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국내 판매비중이 높았던 LNG 도입기업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또 저출산·고령화로 앞으로 인구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 판로를 개척해야 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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