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에너지기업 LNG 해외 판매 지원 나서
日 정부, 에너지기업 LNG 해외 판매 지원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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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일본 정부가 내수의존도가 높은 에너지기업의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해외 판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LNG시장이 축소되고 있는데다 국내 판매비중이 높았던 기업의 상황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자문기관인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회의에서 자국 기업의 LNG 해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도코전력·주부전력에서 공동출자한 회사인 JERA를 비롯해 미쯔비시상사와 대형 도시가스회사 등의 에너지기업과 협의회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아시아 신흥국 등의 LNG도입기지와 발전소 건설 검토, 목적지 제한조항 철폐를 위한 정보공유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 협의회를 통해 LNG 내수의존도가 높았던 일본 에너지기업이 해외에서 LNG 판매를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일본이 도입하는 전체 LNG물량의 절반가량이 목적지 제한조항에 해당되고 있으며, 경제산업성 등은 LNG 관련 국제회의와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 조항의 철폐를 주장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전력·도시가스회사는 대형 상사 등을 통해 해외에서 LNG를 들여오고 있으며, LNG수입량은 세계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 LNG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국내 판매비중이 높았던 LNG 도입기업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또 저출산·고령화로 앞으로 인구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 판로를 개척해야 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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