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 태양광발전사업 ‘호황’
소용량 태양광발전사업 ‘호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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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신재생E 허가 검토건수 전년대비 1.5배 증가
태양광발전사업 사업허가 검토건수 1525건으로 98% 점유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맞물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발전사업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2008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검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5배 가량 증가한 1552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에서 태양광발전 사업허가가 98%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태양광발전사업은 지난 2007년 월 평균 검토건수가 83.5건인데 반해 지난해 127.1건으로 월 평균 43.6건 증가한 반면 건당 태양광발전 검토용량은 674.1kW에서 314.0kW로 360.1kW 감소했다.

전력거래소는 태양광발전 검토용량 감소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하락된 발전차액 지원단가 영향으로 지원단가가 기존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낮아진 200kW이하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검토 건수 중 발전원별로 살펴보면 태양광발전사업이 1525건, 풍력발전 6건, 수력·소수력발전 5건, 바이오가스 3건, 연료전지 3건, 매립지가스 3건, 폐기물소각 6건, 조류발전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그 동안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건설이 건설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국토 전체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는 추세”라며 “올 1월만해도 벌써 400여건에 달하는 소용량 위주의 태양광발전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지식경제부와 광역시·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검토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발전사업 허가는 전기사업법에 의거 발전설비용량이 3000kW까지는 도지사나 광역시장이 허가하고 3000kW 초과분에 대해선 지경부 장관이 허가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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