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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의눈
[기자의눈]오보(誤報) 양산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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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2  14: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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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32개월이란 우여곡절의 시간을 겪으면서 월성원전 1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재가동 승인을 얻어 계속운전을 시작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제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2022년 11월 20일까지 계속운전을 허가받아 지난 3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온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지난 1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모든 매체에 배표했다. 정기점검 결과확인 등을 비롯해 참고표시를 한 뒤 월성원전 1호기가 10일 재가동하게 되면 19일 100% 출력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자료는 언론사에 전달돼 활자로 재생산됐고, 일부매체는 월성원전 1호기가 19일 100% 출력에 도달한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러나 이 정보는 사실과 조금 달랐다.

한수원에 확인결과 월성원전 1호기는 10일 임계되고 오는 18일경 계통병입, 23일경 100% 출력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인해줬다. 월성원전 1호기는 지난 2012년 10월 29일부터 장기간 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일반적인 정기검사 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했다면 이 정보는 맞지만 월성원전 1호기는 32개월이란 장기간 정지 상태였던 점을 감안해 조금 다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확인하지 못했거나 단순한 실수를 했을 수 있다. 그러나 매체가 이를 활자로 재생산할 경우 더 이상 주워 담을 수 없다.

그 동안 원전산업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오보로 적잖은 고초를 겪어왔다. 그만큼 민감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어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사업자인 한수원보다 정부부처인 산업부보다 국민이 가장 믿는 기관이다. 그런 기관에서 나온 자료가 중요도 여부 등을 떠나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됐다. 추후 또 다른 갈등을 양산할 수도 있음이다.

이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허가과정에서 일부위원들의 자질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았던가.

원전수용성, 따지고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챙겨갈 때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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