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지역 갑상선암 공동소송 신청자 285명 달해
원전지역 갑상선암 공동소송 신청자 285명 달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2.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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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반핵단체 등이 공동으로 원전지역 갑상선암 발병 피해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동소송원고를 모집한 결과 총 285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동소송원고에 신청한 지역주민은 원전으로부터 10km이내에서 최소 5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한 주민 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으로 각 원전지역별로 고리원전 202명, 월성원전 40명, 영광원전 32명, 울진원전 11명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다만 이들은 고리원전 지역에 원고 참여자가 월등히 높은 이유에 대해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홍보와 기장과 시내에서 이원적으로 접수처를 운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반핵단체 등은 1차로 접수된 갑상선암 피해주민 285명을 원고로 오는 10일까지 증빙서류를 구비해 이달 중 공동소송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번 공동소송에 참여한 원고의 거주지별 분포와 마을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것이 각 원전에서 배출되는 핵종물질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원전이 인근주민의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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