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 에너지자급자족 움직임 가속
일본 지자체, 에너지자급자족 움직임 가속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1.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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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자유화…바이오매스·지열 등 지역자원 활용
【에너지타임즈】일본의 전력시장 자유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는 바이오매스·지열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발전이나 열 공급으로 에너지자급자족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자로 발행된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World Energy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시행된 소매전력 전면자유화에 따라 일본 지방자치단체는 자본출자와 민간위탁을 통해 가정에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는 에너지기업 설립을 검토 중이며 일본 정부도 지역 활성화정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전력회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지역 전력회사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과 친환경에너지란 점, 지역고용확대효과를 강조할 수 있는 점 등에서 이점을 갖고 있으며, 이들 13개 지방자치단체는 조만간 일본정부에 에너지자급자족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역 에너지사업 보급 관련 일본정부는 지난 2013년 6월 발표한 ‘일본 재건전략-JAPAN is BACK’이 목표로 삼은 활기찬 지역경제사회실현과 일맥상통하고 앞으로 다양한 시도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정부는 11월 전문가연구회를 설치하고 올해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에너지사업 지원강화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전력회사에 대한 출자금에 대해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게 하고 이자의 절반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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