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유국 교류 ‘발판’ 마련
한-산유국 교류 ‘발판’ 마련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10.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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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協, ‘한-산유국 기술연수’ 실시

우리나라와 해외 산유국 정유산업에 몸담고 있는 실무자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린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석유협회(회장 김생기)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2008년 제2차 한-산유국 기술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과 UAE, 베트남, 인도, 동티모르 등 5개국에서 각각 10명, 3명, 2명, 3명, 3명 등 총 21명의 정유사 실무 기술자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연수기간동안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국내 정유공장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산업현장을 직접 견학할 예정이다.

한-산유국 기술연수는 한-산유국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진행 중이며 기술연수 이외에도 산유국 주요인사 초청사업과 국제 심포지엄, 국제협력단 파견사업 등이 함께 실시된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한-산유국 국제협력 사업은 석유 수입의존도가 100%인 우리나라의 안정적 석유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산유국과 장기적·체계적인 민관 국제 석유협력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이제껏 정부차원의 석유협력은 현안 중심 위주로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이뤄져 한-산유국 정부 또는 민간 협력사업은 전무하다”며 “향후 석유위기 등을 대비한 산유국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정보 교류 등 협력사업 필요에 의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산유국 국제협력 사업 중 하나인 제1차 기술연수는 지난 4월 진행됐으며 6월에 열린 Asia Oil&Gas Show에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고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협력세미나가 개최된 바 있다.

석유협회는 오는 11월 산유국 주요인사를 초청하고 국제협력단 파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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