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림사업 최초 UN등록 쾌거
국내 조림사업 최초 UN등록 쾌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5.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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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구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까지 획득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국내 조림사업이 까다로운 인증조건을 뚫고 처음으로 UN에 등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 온실가스검증원은 (주)SK임업에서 추진한 강원도 고성군 황폐지에 숲을 조성하는 조림사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유엔 청정개발체제(CDM) 조림사업으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도 고성군 75ha 면적에 잣나무와 자작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 수종을 심어 앞으로 20년 간 총 1만20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

허수영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장은 “조림사업은 온실가스감축효과 이외에도 수자원보호와 생태계 보전,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다양한 사회·환경적인 효과가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은 이번 UN 등록을 계기로 개발도상국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원촉진 사업의 하나인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plus사업의 평가방법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앞으로 산림전용과 황폐화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평가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림 CDM사업은 인증조건이 까다로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사업이 44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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