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IT 융합 시범과제 7개 선정돼
ESCO·IT 융합 시범과제 7개 선정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5.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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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3년 IT기반 ESCO 시범보급사업 추진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에너지절약과 정보통신(IT)을 융합한 시범과제 7개가 최종 선정됐다. 에너지절약을 비롯한 효율향상을 위한 시장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절약 효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절약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IT기반 ESCO(Energy Service Company) 시범보급사업’ 시범과제를 공모한 결과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한 EMS(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과 ‘케미칼 SMIS(Steam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구축’ 등 7개 시범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에너지 분야에 접목, 에너지절약과 효율개선을 이용자가 편리하게 시스템화할 수 있는 관리모델을 발굴·지원하는 것. 이 관리모델은 특정 건물·공장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원별 센서·계측장비 등을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계해 실시간 에너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올해 시범과제의 주관사는 모두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다만 대기업은 참여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정부로부터 15억 원을 지원받아 공장·건물·수송 등 신규 분야에 대한 시범적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6개월 간 구축·운영단계를 거쳐 성과검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건물·공장·주택·수송 등 에너지담당자가 에너지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변화하는 에너지수요에 따라 낭비 없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확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관리시스템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에너지절감비용의 계량적 분석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효율향상 관련 시장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유형별로 구축·운영의 요령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시스템 공급자와 ESCO 등이 유사한 사례에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2011년 4개 과제, 2012년 7개 과제를 추진한 결과 적용 기업별 연평균 8∼9%, 2억 원에 달하는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특히 에너지다소비 업종 중 하나인 조선업을 대상으로 구축된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운영 시 연간 평균 6억7000만 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2년 내 에너지절감을 위해 투자한 비용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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