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탄소배출권 해외 판매에 성공
남동발전, 탄소배출권 해외 판매에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2.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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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톤당 16.2유로…시장거래가격 比 80배 고가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삼천포·영흥화력 소수력발전의 탄소배출권이 해외에 판매됐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으로부터 ‘삼천포·영흥소수력발전(7.6MW) CDM사업’을 통해 발급된 탄소배출권(CERs)을 해외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이 CDM사업을 통해 8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최종 발급받았으며, 먼저 2만 톤을 해외에 고가에 판매한 뒤 나머지 6만5000톤을 2015년 국내배출권 시행 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에서 거래된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0.2유로 밑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이번에 남동발전이 판매한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16.2유로로 시장거래가격 대비 80배에 해당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2008년 영국회사와 CER 판매계약에 대한 선도계약을 체결했으며, CER가격의 폭락으로 대다수 선도계약이 파기되는 현 시점에서 남동발전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2012년 12월 계약변경을 이끌어내며 최종 고수익 판매까지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소수력발전은 화력발전에서 버려지는 냉각수를 이용해 다시 저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남동발전은 2007년 세계 최초로 건설한 뒤 UN CDM사업을 등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남동발전은 해양소수력발전사업뿐만 아니라 2012년도 연말 영흥화력 대용량 국산 풍력실증단지와 3개 신재생에너지를 CDM사업으로 UN에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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