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 효율 300배 높여
이산화탄소 포집 효율 300배 높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1.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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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이산화탄소 포집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물질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처리하는 CCS(Carbon Capture and Sequestration)에 대한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선택성을 300배 높인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산화탄소 흡수제는 건식흡수재로 값 비싼 촉매 없이도 합성이 가능해 제조비용이 저렴하고 고온·수분 조건에서도 안전한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이 흡수제는 이산화탄소와 화학적 결합이 아닌 약한 인력을 통해 결합함으로써 흡착제 재생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350℃ 정도의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해 이산화탄소 포집제로서 활용은 물론 더욱 가혹한 환경의 다양한 분야에서 포집물질로 활용될 수 있다.

박상도 CCS R&D센터 센터장은 “이 물질은 촉매가 필요 없고, 수분 안정성과 구조 다양성을 우수한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앞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재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로 액상흡수제를 이용한 습식 포집기술과 고체 흡수제를 이용한 건식포집기술, 필름과 같은 얇은 막을 이용하는 분리막 포집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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