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 실천 中企…보험·금융혜택 확대
녹색경영 실천 中企…보험·금융혜택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1.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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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삼성화재·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금융 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앞으로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은 더 큰 보험·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철저한 환경관리로 환경오염사고와 재해위험이 낮은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보험·금융혜택을 주기 위해 삼성화재·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녹색금융 확산에 협력키로 하고 오는 29일 롯데호텔(서울시 중고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5년간 환경오염사고 원인의 75%가 기업의 관리부주의로 드러났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금융권의 기업 환경성평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녹색금융지원 기업평가시스템 활용에 동참함에 따라 체결됐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우수한 기업에 실효성 있는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녹색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녹색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녹색금융지원을 추진하는 것에 뜻을 모을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환경부는 녹색금융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 등 정책인프라를 구축하고 금융권뿐만 아니라 산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녹색금융지원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우수 녹색경영 실천기업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하는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금융기관에서 녹색금융지원 기업평가시스템을 통한 환경리스크 평가 결과를 요율산정에 고려할 수 있도록 기업의 신뢰도 높은 환경정보를 분석·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금융 확산 노력에 민간부문이 차지하는 녹색대출비중은 전체 30%수준이고 신용리스크가 낮은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 “중소기업의 환경성 정보가 94% 이상을 차지하는 녹색금융지원 기업평가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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