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위, 이탈리아, 중국 큰 폭 성장할 듯
[에너지타임즈 최가람 기자]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가 2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설치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6GW 증가한 20.1GW로 327억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7.6GW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하는 반면, 이탈리아가 1.7GW에서 3.4GW로 20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미국이 2.2GW, 일본 1.4GW, 프랑스 1.1GW 등을 기록하고, 중국도 지난해 400MW에서 올해는 800MW로 내수시장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태양광 상위 10개 국가의 비중은 94.5%에서 올해 약 90%로 낮아져 동남아·중동·동유럽·중남미·인도 등 새로운 국가들에서 설치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태양광 설치 규모는 16.5GW로 집계됐으며, 독일이 8.5GW로 시장 점유율 51.6%를 차지했다. 뒤이어 이탈리아, 미국, 일본, 체코 등이 1GW를 초과하는 설치량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37MW로 시장 점유율 0.8%, 국가순위 11위를 기록하며 ‘톱 10’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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