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100%이상 7개사…설비투자·사업확장이 원인
김낙성 의원 “신용도 하락, 해외사업 악영향 될 수도”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우리나라 에너지공기업 중 2005년 대비 부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석유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낙성 의원 “신용도 하락, 해외사업 악영향 될 수도”
지난 4일 김낙성 의원(자유선진당)이 낸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2005년 대비 에너지공기업 부채 증가율 339.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한국전력기술이 314.3%, 한국지역난방공사 272.2%, 한국중부발전 192.6%, 한국가스공사 144.1%, 한국전기안전공사 123.5%, 한국남동발전 1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이 같은 부채비율 증가는 세계 석유회사 M&A와 투자 등 사업확장에 따른 것이며, 나머지 상위권에 랭크된 기업도 설비투자와 사업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부채 증가는 공기업의 신용도를 하락시킬 수 있으며 해외사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산 증가율도 석유공사가 2005년 대비 223.3%로 증가했다. 지역난방공사가 168.3%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전력기술 121.1%, 한국전기안전공사 87.3%, 한국중부발전 60.8%, 한국남동발전 60.3%, 강원랜드 56.4%, 한전KDN 51.1%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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