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경유차 폐차하고 지원금 받으세요”
“노후경유차 폐차하고 지원금 받으세요”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6.16 16: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시 차량기준가액의 80% 보조금 지원

 

 

 

 

 

 

 

 

 

 

“환경을 위해 오래된 경유차 폐차하고, 정부 지원 받아 하이브리드카로 바꿔볼까”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15일 1680억원을 지원해 노후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조기폐차하는 차량 3만6000대에 한해 저공해화 추진과 친환경 저공해 경유자동차 8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0년 이상 노후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비중이 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정비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자동차의 조기폐차를 유도하기 위해 차량 조기폐차시 차량기준 가액의 80%를 보조해 주고 있다.

특히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경과한 특정경유자동차는 장기간 사용으로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성능이 떨어지고 연료가 많이 소비돼 배출가스를 과다하게 배출하고 있어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일 차종의 차량이라도 노후차가 신차에 비해 5.8배 이상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톤 이상 대형경유차의 경우 미세먼지(PM10)가 2004년식은 연간 대당 11.1kg, 1995년식은 63.9kg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경유차량을 조기폐차시에는 지원금외에도 폐차장에서 주는 고철비용과 현대, 기아, 쌍용차 등에서 신차 구입시 20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함께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서울시는 ‘저공해 경유자동차 보급사업’ 일환으로 저공해 경유차량(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시 일반 경유차와 비교, 구입시 발생하는 차액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 저공해 자동차는 현대 베르나, 기아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이다.

서울시 저공해사업 관계자는 “맑은 서울을 만드는 데는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저공해자동차 보급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