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라이팅, 명품 가로등으로 세계 시장에 ‘우뚝’
우담라이팅, 명품 가로등으로 세계 시장에 ‘우뚝’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7.02 11: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공해 방지 모범 기술로… 입소문 타고 매출 껑충
기술집약형 LED가로등 ‘하이레드’ 배광 특성 우수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어둠이 깔린 시각,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과 KTX광명역사를 찾아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내 눈길은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의 거리를 연출하는 조명으로 쏠린다. 그리 밝지도, 그렇다고 혼탁하지도 않는 분위기,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2007년 설립된 (주)우담라이팅(대표 이성기, 사진)이 선사한 진정한 빛의 세계였다.

우담라이팅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는 회사’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품질은 물론,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밝고 효율적인 가로등 제조에 대한 사명감, 또한 밤거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비효율적인 빛의 낭비를 줄이고, 뛰어난 효율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는 조명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국내 도로상황에 적합한 가로등 조명설계를 지향해 고속도로나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 등 각각의 특성에 최적화된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품질 경영에 정점을 찍고 있다.

우담라이팅은 도로조명의 혁명이라고 불릴만한 다양한 제품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빛 공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빛 공해는 현대의 도로조명에 가장 큰 폐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잘못된 조명환경이 낳은 시대적 오류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원치 않는 빛은 인간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빛에 의한 장애현상까지 유발하고 있다.

공중으로 새어나가는 산란광, 조사(照射) 범위를 벗어난 침입광, 휘도분포가 부정확한 눈부심 등은 대표적인 빛 공해다. 이것들은 주로 보행로(보안등)나 도로(가로등)에서 발생되고 있다.

우담라이팅은 ‘친환경 조명’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 쓰임새에 맞는 조명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사람을 위한 빛’을 선사하려는 이성기 사장의 마인드도 여기에 한 몫 했다.

이성기 사장은 “그동안 조명이 필요한 곳에 대한 연구만 했고 빛을 통제하는 방법은 무시됐다”며 “인공조명의 발전은 활동 시간의 연장을 가져다 줬지만 무분별한 조명으로 피해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의 목적과 기능에 따라 어둠을 보호할 수 있게 빛을 통제할 수 있는 목적 조명을 친환경 조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최적화된 리플렉터‧광원 설계로
쓰임새 맞는 명품조명 선사


우담라이팅은 자타가 공인하는 리플렉터(반사갓) 기술의 1인자다. 모델별로 보유한 각종 특허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외형만 보면 다 똑같은 도로 조명이지만 점등 상태만 봐도 우담의 제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차별화됐다.

리플렉터는 후면에서 빛을 반사시켜 원하는 곳을 효율적으로 비추는 역할을 한다. 노면 균제도를 높이고, 조명의 산란을 막는 것도 리플렉터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이것을 디자인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광학적 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답을 얻어내는 과정이다.

우담라이팅은 50년의 설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Alux.Luxar사와 협력해 이상적인 리플렉터 형태를 찾는데 노력해 왔다. 결과 램프의 형태와 위치를 고려한 1000여개의 이상적인 거울형 리플렉터를 개발내기도 했다.

우담이 보유하고 있는 리플렉터는 용도별로 각기 다르다. 보행로 전용부터 2~3, 3~4, 5~6 등 차선별로 각각 다른 형태의 리플렉터를 장착한 가로등이 생산되고 있다. 전 모델은 산란광을 방지할 수 있는 컷 오프 방식이다.(컷 오프 방식은 국회 입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빛공해 방지법과 서울시 야간경관조명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우담라이팅은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기 전부터 빛공해 방지라는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전량 컷 오프 방식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광원은 기존 세라믹메탈할라이드램프(CDM)와 LED조명을 사용하고 있다.

CDM램프는 이미 고압나트륨이나 메탈할라이드램프보다 성능이나 효율면에서 한 단계 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ED가로등은 CDM 70W, 150W급의 배광을 확보했다. 전원공급장치 분리형으로 설계돼 안전성을 높였으며, 방진 방습지수인 IP66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현장 특성에 맞도록 헤드의 각도조절 기능(기존의 전 모델 적용)도 제공하고 있다. 타사 제품 대비 깊은 히트싱크 설계로 열 발산율 200%이상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정밀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체 검증도 거친데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을 다시한번 입증받았다. 하이레드(HiLED)는 우담 LED가로등의 고유한 브랜드다.

이성기 사장은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면 광학적인 부분은 생략하고, 중국산 저질 제품을 들여다 유통에만 치중 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총 에너지소비량의 25%를 차지하는 조명분야의 에너지절약에 기여하고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형성된 일부 시장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우담라이팅 제품하면 품질을 가장 으뜸으로 쳐주는 명품조명 회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