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결실, 희망의 100년을 연다”
“30년의 결실, 희망의 100년을 연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0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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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자력발전 30년 심포지움 및 기념식 가져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국내 원전 30주년을 맞아 한승수 국무총리,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 유리 소코로프 IAEA 사무차장 등 국내외 원전업계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1978년 국내 최초의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의 상업가동을 시작한지 30년을 기념하고, 그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의 100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한승수 총리는 “최근 고유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원전이 국내 전력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용갑 한수원 발전처장이 동탑산업훈장, 서두석 한수원 정비기획처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산업포장은 박석빈 두산중공업 상무, 강재열 한수원 정비기획처 설비기술실장, 장영진 한전 기술기획처장 등에게 각각 돌아갔다. 조병옥 한수원 고리2발전소장을 포함한 5명은 대통령 표창, 김대겸 한수원 영광3발전소장을 포함한 7명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움에서는 유리 소코로프 IAEA 사무차장이 ‘세계 원자력산업 미래 전망 및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송명재 한수원 본부장은 ‘한국 원자력 30년, 도전의 역사와 성과’,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국가 에너지 정책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신 시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미래 원전산업의 발판을 공고히 해 왔다”며 “최근 유가 폭등 등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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