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의 비전과 도전’
‘한국 원자력의 비전과 도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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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자력발전 30주년 심포지엄 개최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30주년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한국 원전산업에 대한 성과와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미래를 향한 원자력의 비전과 도전’이란 주제로 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원자력발전 30년 심포지엄(Nuclear Power 30th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특별강연으로 Yury A. Sokolov IAEA 사무처장이 ‘세계 원자력산업 미래 전망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Sokolov 사무처장은 “에너지수요 증가,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강화 등 국제 에너지 환경변화로 원자력산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2030년이면 세계적으로 약 300기의 신규원전이 건설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비하여 기술력 및 원자력인력 양성, 국제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송명재 한수원 본부장은 ‘한국 원자력 30년, 도전의 역사와 성과’에 대해 발표했고,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국가 에너지 정책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초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CO₂감축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선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는 ▲한양대 김경민 교수의 원자력의 사회적수용성 제고 및 갈등해소 방안 ▲원자력안전기술원 이성규 본부장의 원자력의 안전성 확보 및 제고 전략 ▲경희대 황주호 교수의 방사성폐기물 및 사용후연료 정책추진동향과 당면과제 ▲한국전력기술 허영석 본부장의 국내 원자력의 기술수준 및 경쟁력 확보방안 ▲INPO David M. Farr의 미국 에너지정책 현황과 원자력산업의 전망 등이 발표됐다.

이날 김종신 시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미래 원전산업의 발판을 공고히 해 왔다”며 “최근 유가 폭등 등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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