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2020년 광물 메이저 기업 세계20위권 도약” 선포
광진공 “2020년 광물 메이저 기업 세계20위권 도약” 선포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6.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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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로 명칭 변경 추진

광진공이 'WITH KORES2020 비전' 선포와 함께 세계 기업 20위권 도약 달성을 선포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지난 4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광물 관련 업계와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1주년 및 비전선포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진공은 이날 행사에서 Worldwide(해외진출), Innovation(혁신), Technology(기술), Human(인간중심경영)이라는 ‘WHIT KORES 2020’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0년까지 글로벌 ‘TOP 20’ 광업메이저를 달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외에 ‘대한광업진흥공사법’을 가까운 시일에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법개정의 주요내용은 법정자본금을 현재 6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하고, 사업범위도 법정사업에 가공·유통 등 사업확대를 명시한다는 것이다. 또 사채발행권을 신설해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범위를 2배 이내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월 지식경제부에 개정안 제안서 제출돼 현재 소관부서 검토가 완료된 상태로 장관 결재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광업진흥공사법이 개정되면 광진공의 명칭 또한 ‘한국광물자원공사’로 변경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외부인사들의 광진공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의 주요내용은

서울대 이석원 교수 “광진공이 해외에 나가 자원개발하는데 광진공의 해외 인지도 자체가 낮아 자원개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한국이 활발한 해외자원개발활동을 하기 위해 광진공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해외홍보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양선희 팀장 “제가 전세계 자원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자원외교의 선진국을 알면서 공통점은 다들 강력한 자원개발 기업과 강력한 국가 정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은 에너지·자원관련 국영기업들을 통합해 자본금을 키운 다음 민영화하는 방식으로 초대형기업을 키워 세계에너지·자원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강력한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거대 기업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광진공 안경욱 비상임이사 “현재 한국은 해외자원개발을 외치고 있지만 해외 사업의 역량을 갖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는 광진공만의 사정이 아닌 것으로 하는데 광진공의 경우 해외 14개 사무소에 19명의 인력이 나가 있는 것만 봐도 경쟁기업들과 비교해 해외고급인력들이 부족합니다. 광진공은 더 많은 젊은 인력을 해외연수를 통해 고급인력보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경부 김영환 팀장 “한국은 해외광물개발을 위해 보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광진공은 현재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양질의 프로젝트만을 골라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지경부는 광진공의 대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제원확보를 위해 현재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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