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심을 사는 선물 공략법(Vol.29)
환심을 사는 선물 공략법(Vol.29)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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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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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는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상황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문장(언어 표현 기법)에 대해 연재한다. 매주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덧 비즈니스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신병철)는 한국자금중개 에코시장부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중국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연회를 주최하는 중국측은 외국손님들을 접대하느라고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 마련이다. 보답하는 양으로 방문단도 이에 걸 맞는 선물을 사가지고 가는 것이 예의이다. 한국의 관습에서도 집들이나 식사자리에 초대를 받아서 남의 집에 찾아가면서 빈손으로 간다면 그것은 예의를 벗어난 일이다. 하지만 필자는 예의 없게 행동하는 한국인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 심지어 이에 대하여 “왜 비즈니스를 하면서 비굴하게 선물을 사가야 하느냐”며 자존심 상해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꼭 수직적인 관계이든 수평적인 관계이든 중국인들은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 것 같다. 선물의 크고 작음, 많고 적고를 떠나서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면 큰 역할을 한다. “선물은 가볍지만 정은 두텁다”는 말과 같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이라면 적합할 것이다.

선물을 준비하고 전달할 때도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 비즈니스를 가장 형통하게 만드는 선물은 부인의 것까지 함께 쌍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시도해 본다면 아마 그 효과에 놀라게 될 것이다. 또는, 선물을 받지 못해서 서운해 하는 사람이 없도록 작고 저렴한 선물을 여러 개 준비해 가서 낮은 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면 상대방은 두고두고 감사해할 것이다.

중국인들에게 선물을 주면 결코 덥석 받는 법이 없다. 몇 번을 한사코 받지 않겠다고 사양한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예의와 체면을 차리는 것이므로 정중하게 두 세 번 권유하면 결국은 마지 못하는 척 하며 상대방의 정성을 받아들인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선물은 한국의 홍삼이나 화장품 등이다. 반대로,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선물은 한국의 담배이다. 한국담배는 너무 순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6월 2일 중국 인터넷뉴스 사이트인 중국망은 중국인들에게 선물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시계와 생화를 들었다. 이 둘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선물을 포장할 때에는 행운과 부귀를 상징하는 빨간색, 분홍색, 황색(또는 황금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포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는 장례식에서나 쓰는 흉한 색깔이라고 간주되기 때문이란다.

중국어의 的는 영어의 of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명사와 명사, 그리고 꾸밈을 받는 말 사이에 的를 쓰면 ~의 라는 의미가 된다.

我的弟弟(wǒdedìdì)(워더띠디) : 나의 동생
她是我的妹妹(tāshìwǒdemèimèi)(타쓰워더메이메이) : 그녀는 나의 여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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