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반도체 폐열로 지역난방 공급
지역난방공사, 반도체 폐열로 지역난방 공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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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반도체·집단E 산업 에너지 수급 효율화 협약 체결
지난 12일 지역난방공사가 삼성전자와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수급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지역난방공사가 삼성전자와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수급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세계 최초로 반도체 폐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이 추진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반도체 산업 폐열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소급 모델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수급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집단에너지로 회수한 후 난방과 급탕, 공정 열로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 수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삼성전자와 반도체공장에서 발생한 폐열 방류수를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을 연내 착수하게 된다.

또 이들은 장기적으로 이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평택·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시설과 배후도시 안정적 열 공급을 위한 열원의 다양화와 저탄소화를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폐열 활용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열 회수 기술 연구개발과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집단에너지는 도심 속 반도체 산업시설에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효율적인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 열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집단에너지 미래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해 연료전지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고 2023년 기준 전체 열 생산량 13%를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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